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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케어플러스 서비스 후기

생각한 거

딱 작년 이맘때 쯤 갤럭시Z플립3를 사서 신나게 들고 다녔었는데, 구입한지 며칠만에 내 킥보드 거치대에서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충격으로 벗겨진 투명보호케이스마저 깨져 있었고, Z플립3 본체도 거친 아스팔트에 여러 군데가 갈려서 새 제품에 생긴 상처만큼 내 마음에도 금이 가버리는 느낌이었지만,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사전구매할 때 프로모션으로 삼성케어플러스 1년 무료가입 서비스를 넣어줬던 게 생각났다.

 

 

이걸 발견하고 얼마나 든든하던지...

 

얼마 전에 가까운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요청했더니 액정과 케이스를 싹 갈아야 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원래 같으면 아예 새 거를 사는 게 나을 정도의 후덜덜한 비용이 나와야 될 판이었지만,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이 돼 있으니 아주 덤덤해지더라.

수리담당 직원분 얘기로는 수리가 약 40분 정도 걸릴거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무려 30분만에 끝났다. 빨리 끝난 것도 끝난 거지만, 혹시나 다른 문제도 있지 않은지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내가 휴대폰부터 시계, 태블릿, 이어폰까지 다 갤럭시 제품들을 쓰고 있는 이유 중엔 이렇게 A/S 받을 때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아무튼 휴대폰 액정, 본체를 새 걸로 갈고 삼성케어플러스가 적용된 비용은 총 14만원이 나왔다. 일단 내 카드로 결제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사전구매 프로모션 덕분에 14만원을 다시 돌려받았다. 결과적으로 수리비는 0원.

 

 

난 평소에 휴대폰을 엄청 깔끔하게 쓰는 편이라 사실 사전프로모션으로 삼성케어플러스 1년 무료혜택 얘길 들었을 때도 설마 내가 저 혜택을 받을 일이 있을까 했는데,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였다. 덕분에 내 Z플립3는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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