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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카카오 프렌즈 컨셉 뮤지엄"

가본 곳

이번 주말엔 어딜 가볼까 고민하던 차에 카카오 캐릭터관련 전시회, "카카오 프렌즈 컨셉 뮤지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검색을 해봤더니 성인 3,000원, 초등학생~대학생들은 2,000원이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전시회 입장을 할 수 있다길래 홈페이지에 가 봤는데 황금시간대는 거의 다 예약이 차 있어서 겨우겨우 저녁시간대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http://kfmuseum.maketicket.co.kr 이 홈페이지에서 꼭 사전예매를 해야만 전시회 입장을 할 수 있다)




홍대입구역 8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고개를 오른쪽으로 홱 돌리면 어마어마 한 줄이 금방 눈에 띄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엄청 쉬웠다.





NHN은 작년부터 이태원에 라인 프렌즈 캐릭터샵을 크게 열고 운영하는동안 카카오는 왜 아직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을 안 하는지 의아했었는데, 드디어 카카오에서도 신촌 현대백화점에 이어 강남과 홍대입구에 본격적으로 캐릭터샵을 열었더니 예상했던 것보다도 어마어마 한 인기를 끌고 있다. 어쨌든 전시회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저 줄을 무시하고 정문 바로 오른쪽에 있는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여기가 바로 전시회장 입구








화장실 안내까지 카카오 캐릭터들이 맡고 있었다.















전시회의 시작은 발권부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휴대폰으로 안내문자가 오는데, 그걸 안내데스크에 보여주기만 하면 입장권으로 바꿔준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되는데, 사진엔 안 나와있지만 각 캐릭터별로 제작컨셉이나 설정 등이 코너마다 꽤 자세히 나와있었다. 하나의 캐릭터가 나오기까지 캐릭터팀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회의를 거쳤을 지 충분히 알만했다. 그리고 그 노력들을 관람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전달하려는 노력까지도! 그냥 대충 사진만 찍고 지나치기엔 각 캐릭터마다 카카오측의 전시의도를 읽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참고로 카카오 캐릭터들인 무지, 콘, 네오, 프로도, 어피치, Jay-G, 튜브는 자기만의 컴플렉스를 하나 이상씩 갖고 있다는 설정이 있는데 그걸 잘 읽고 그림들을 보면 좀 더 많은 디테일이 보일 거다.























이 졸업사진 컨셉의 그림은 특히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초기 개발버전 스케치












































곳곳에 적혀있는 글까지 꼼꼼하게 다 읽었는데 총 관람시간은 50분 정도였다. 이 블로그 한 페이지로 미처 다 못 담은 내용들이 많으니 가서 직접 한 번 느껴보기를 권한다. 관람비도 별 부담없으니... 

(모든 사진은 V20으로 찍음)